동물 수컷 ‘처녀 페로몬’ 감지... 냄새 신호로 짝짓기 대상 물색 [조현욱의 과학 세상] 페로몬의 진실 ②
암컷 초파리, 수컷과 접촉만 해도
한동안 다른 수컷에게 외면당해
* 페로몬이란 같은 종에 속하는 동물 개체 사이의 정보 전달에 사용되는 체외 분비성 물질을 말한다.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어느 암컷이 처녀(virgin)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을까. 일부 쥐, 도마뱀, 딱정벌레, 거미, 꿀벌, 귀뚜라미의 수컷이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1월 ‘생물학 리뷰(Biological Reviews)’에 실린 논문이 이 분야의 연구 성과를 종합해서 보여주고 있다.
제목은 ‘화학신호를 이용한 암컷의 짝짓기 지위 탐지(Detection of female mating status using chemical signals and cues)’. 원문 링크: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abs/1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