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출판의 현실<시작은 전자책>이라는 책을 출간한 지도 벌써 6년이 흘렀다. 그때는 전자책이 출판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지 않았지만 지금은 상당히 높아졌다. 물론 많은 것이 디지털로 변한 지금도 ‘책’ 하면 사람들은 종이책을 먼저 떠올린다. 또 인생의 로망 중 하나인 ‘내 책 출판하기’도 보통 종이책을 말한다. 그만큼 종이책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권위가 아직까지는 남아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책을 내고 싶다는 사람조차 완성된 책 뒤에 숨은 출판이라는 과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이번 화에서는 종이책 출판에 드는 비용과 수익 구조 등을 소개하면서 ‘시작을 전자책으로’ 할 때의 유리한 점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
출판업은 구청에 등록만 하면 시작할 수 있는 등록제 사업이고 집필, 번역, 편집, 디자인, 제작 등 전 과정을 외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혼자 사업을 시작하기가 비교적 쉽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