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부에서 당의 모습을 가까이 보시고 고민하시는 내용을 잘 읽었습니다.
다만, 제가 두 가지 지점에서 유감으로 느껴지는 부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민주당의 모든 문제를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수렴하려 드는 시도는 무책임하다. 이 대표에게 더 중요한 것은 그간 부재했던 민주당의 리더십을 바로 세우는 것이다.
글의 결론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리더십을 바로 세우는 것과는 관계가 없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사법리스크 대응 문제로 당력이 집중되고 당의 의견이 분열되는 것이 리더십을 세우는 일에 방해가 되고 있진 않은지요? 그리고 사법리스크 문제가 민주당이 내세우는 의제들의 진정성을 모두 다 의심받는 형국으로 몰아가고 있지 않은지요?
말씀하신 사례를 적용해 보자면, 한동훈 청문회 실패는 사법리스크와 관계가 없는 민주당의 역량 부족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지금 형국에서 한동훈 장관에 대한 문제 제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