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없이 7시30분... 20년 넘게 근무한 회사로 출근하여 책상을 정리하고, 주요일정과 계획을 차근차근 바라봅니다. 요즘음 주변분들에게 많은 질문을 받고있네요.. "이제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있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고.. 신입사원 시절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꾸준히 매수해왔고 단 한번의 매도도 없었네요. 그 동안 수많은 상승으로 '부자가 되려나?'는 꿈도 꾸어보았고, 수많은 하락으로 '실패인가? 팔아야하나?'는 좌절의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갓 대학을 졸업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 시절에, 엘지반도체를 현대가, 현대반도체를 SK가 인수하는 모습들을 보고,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 사활을 거는 모습을 보며,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져줄 사업영역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직장과 삼성전자 주식은 어떻게보면 '가족보다 더 곁에 있지 않았나?' 라는 우스개스러운 생각도 들게 되는군요.. 미련해보일수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