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를 떠났다. 뿌리 사태 때문이 아니다. 이미 그 전부터 개인의 한계를 많이 느꼈고, 실패하면서 배우는 것은 많았지만 실패의 교훈으로 재기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어떤 것보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 이제 '그들만의 상식'이 통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을 감당하지 못해 사람들과 어울릴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게임업계에서 '도망쳤다'
이 글을 올려봤자, ‘또’ 메갈리아 이슈에 말 얹는 페미니즘에 미친 사이코 새끼가 이런 글을 올린다는 비난을 하고, 누군가는 용기가 없으니 쫄아서 ‘친 페미’ 업체에 글을 올린다고 나를 비난 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인터넷 이슈 클리핑 사태에 이 글을 적당히 캡처해서 레벨 올리는데 쓸 것을 나는 안다.
반대로, 얼룩소에서 인권의 측면에서 페미니즘을 긍정하고 잘못된 압력에 의한 사측의 부당한 행동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얼룩커 입장에서 ‘또 게임계 페미니즘 이슈야?’라고 별 생각 없이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신이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