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편의점 죽도리입니다.
경기도 시골마을에서 편의점을 하고 있습니다. 제 아내가 이곳에서 꼭 해야겠다고 해서 3년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때 저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고 편의점 하겠다고 했을때 반대도 많이 했습니다. 제 직업 특성상 야근도 해야되고 주말에도 출근해야 할때가 많고 다른 지역으로 옮겨다니며 몇년씩 지내야 할 경우가 많았습니다. 도와주기가 힘들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퇴직을하고 다른 일을 알아보고 일을 배우다가 작년 여름부터 편의점을 전담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고 저한테 떠넘기고...
우리 마을은 몇가구 안되는 작은 마을입니다. 그리고 공장이 두개있고, 골프장이 하나, 군부대 4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군부대 훈련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군인손님이 많고 골프장에 가는 손님, 마을주민, 기타 순으로 많이 오십니다.
주 단골손님은 군인과 마을주민입니다. 마을주민 중에 저보다 어린사람은 몇명 없습니다. 대부분 부모님뻘되는 할머니, 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