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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기타

한 아이를 키우며 열심히 살아가는 워킹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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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기타

졸업장만이 가치가 있을까요? 그 곳에서 얻는 경험도 가치가 있어요

오래 전부터 그랬다. 곧 대학 졸업장이 필요없는 세상이 온다고. 내가 대학을 가던 시절에도 그런 말이 있었던 거 같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 대학 졸업장이 필요없는 세상이 되었나? 반쯤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전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많은 직업이 생겨났지만, 대학 외 다른 교육과정이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학을 졸업해야 인정을 받고, 급여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세상인 건 확실하다. ‘대학졸업장은 옵션이지~’하는 문화는 아닌 것이다. 나 또한, 아직은 대학졸업장이 필요하다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오늘은  좀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보고 싶다. 나는 사실 대학졸업장보다는 대학 그 안에서 경험하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생각하는 사람이다.  대학에 들어가서 배우는 지식들이 이후 직장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는가? 전혀 상관없는 직장에 들어가기도 하고, 관련 일을 하게 된다고 해도 일을 하면서 공부는 당연히 병...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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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기타

미래에는 채식이 대세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 때 채식에 대해서 깊이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식용이라는 이유만으로 닭장에 갇혀 고통받는 닭들, 무리하게 길러지고 잡히는 동물들,, 미디어를 통해 전해지는 모습에 ‘이젠 고기를 못 먹겠다’라며 ‘채식을 해볼까?’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생각은 생각일 뿐. 대한민국에서 채식을 시작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나의 좋은 핑계다^^)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 채식하는 이를 배려하여 식당을 잡고 주문을 하는 것, 겪어보니 쉬운 일은 아니다. 채식을 한다고 해도, 나 스스로가 철저하지 못하면 내가 알지 못하는 재료로 고기나 우유 등등 예상치 못한 것들은 먹게 되는 상황도 온다. 주위에 채식에 도전하는 이들을 봤을 때, 그들의 다짐을 지켜내기에 우리의 환경이 너무 열악하더라. 조금 더 비건의 문화가 활성화 되어, 굳이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오늘 한 끼쯤은 채식해 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비건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후위기에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식용...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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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기타

답글: 백신 효능감

와 그렇다면, 주위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정도면 백신이 필수이지 않나 생각이 들지만, 여러가지 부작용 때문에 접종이 불가한 분들이 안타깝게 느껴져요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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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기타

나는 학원강사다

나는 학원강사다 전혀 원하던 직업도 아니었고, 하려고 해서 시작한 것도 아니었다. 아주 잠깐, 인생의 공백기 동안에 ‘내가 경험해 볼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작은 아르바이트가 나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고, 인생의 다양한 가능성을 한참 타진하고 있을 때에 학원강사의 매력에 빠져 모든 방향을 전환해 버렸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큰 학원의 잘 나가는 스타강사는 아니다. 작은 학원에서 아이들을 마주 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런 일개의 강사일 뿐이다. 하지만 나는 내 일을 사랑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가지고 있는 얄팍한 지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뿐이지만 그 안에 사랑을 담아 아이들을 가르칠 때, 아이들은 변화된다. 어쩌면 그 아이들의 변화가 나의 인생의 방향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의 눈에는 학원강사라는 직업이 잠깐 거쳐가는 아르바이트와 같은 것이라고 느껴질지 모른다. 딱히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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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기타

기후 변화, 막을 순 없겠지만 아주 천천히

기후위기, 기후변화로 온 세상이 떠들석하다. 올해만 해도 정말 많은 나라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계속해서 일어났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가, 계절의 특성이 확실했던 우리나라가 기후변화로 인해 봄과 가을이 점점 짧아져 가고 있고, 때로는 예상할 수 없는 지나친 비가, 또 전에 없던 가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이런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을까? 나는 이 질문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우리는 자연의 아주 작은 일부분인 사람일 뿐이다. 우리가 어떻게 이 큰 자연의 변화를 막을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그저 밥상에 숟가락 얹듯이 자연에 살짝 얹혀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그런 작은 우리가 편의를 위해 만들어간 지나친 과학 발달이, 지나친 우리의 파헤침들이 이미 되돌릴 수 없을만큼 자연을 무너뜨렸고 자연은 그에 대한 결과를 오롯이 보여주고 있을 뿐.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그 변화의 속도를 아주 조금씩 늦춰보...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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