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을 무사히 마치면 비정규직이 시작된다 - <미생>의 이야기
드라마 <미생>은 웹툰이 인기를 끌며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인기가 많았던 이유 중 하나는 공감이었고 이는 현실을 잘 반영한 이야기가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만한 등장인물이나, 익숙한 이야기들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우리의 일상을 잘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바둑을 통해 직장인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웠다. 이 작품의 제목 역시 바둑에서 유래된 말인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삶을 뜻한다. 미생은 직장인들의 일상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경쟁’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현대사회를 설명하는 핵심키워드에도 경쟁이 포함되고 있다. 주인공 장그래는 고졸에 낙하산으로 회사에 취업하게 되지만, 인턴사원이었고 PT 시험을 통과해야만 했다. 하지만 합격을 해도 2년 만기라는 계약직 사원이었고 정규직 사원이 되기 위해 경쟁이라는 길에 서게 된다.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