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싫어하거나 미워한 적이 있다. 요즘도 그런 사람이 있고, 그런 상황이 있다. 그 상대방이 너무 밉고 싫으며 그런 상황이 너무 화가 나곤 한다. 그러고 나면 내 마음이 불편하고, 몸이 아프고 잠을 잘 못 잔다. 이런 일을, 이런 모습을 나는 반복한다. 어리석은 줄 알면서도 좀처럼 고치지 못해 왔다. 요즘은 예전에 비하면 그러한 빈도수가 그래도 많이 줄었다. 다행이다. 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나 상황에 대해, 이젠 무작정 화를 내고 열을 내기보다는, 우선 성서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과 사랑으로 그 상대방을 보려 한다. 그도 어쨌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귀한 존재라고 생각하려 한다. 내 생각, 내 판단, 내 기준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상대방이 나와 다름을 받아들이고 그의 상황과 처지를 헤아려 보며, 이해해 보기로 한다. 싫어하고 미워하기보다는 우선 멈추고, 그 사람의 좋은 점을 찾아보기로 한다. 그리고는 나의 부족한 점을 찾아 보기로 한다. 사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