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의 미덕

이난희.여성사회연구
이난희.여성사회연구 · 작가, 번역가,연구자
2023/01/26
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싫어하거나 미워한 적이 있다. 요즘도 그런 사람이 있고, 그런 상황이 있다. 그 상대방이 너무 밉고 싫으며 그런 상황이 너무 화가 나곤 한다. 그러고 나면 내 마음이 불편하고, 몸이 아프고 잠을 잘 못 잔다. 이런 일을, 이런 모습을 나는 반복한다. 어리석은 줄 알면서도 좀처럼 고치지 못해 왔다. 요즘은 예전에 비하면 그러한 빈도수가 그래도 많이 줄었다. 다행이다. 
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나 상황에 대해, 이젠 무작정 화를 내고 열을 내기보다는, 우선 성서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과 사랑으로 그 상대방을 보려 한다. 그도 어쨌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귀한 존재라고 생각하려 한다. 내 생각, 내 판단, 내 기준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상대방이 나와 다름을 받아들이고 그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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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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