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아름다움 1

이난희.여성사회연구
이난희.여성사회연구 · 작가, 번역가,연구자
2023/01/27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가니 날씨가 확실히 더 더워졌다. 유럽의 남쪽 지역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과거 고대와 중세의 유적들을 그대로 간직한 채 현재를 살아간다. 예컨대 아그립파 왕에게 바친 신전과 콜로세움이 있고 그 옆으로 자동차들이 다니며 로마시민들이 사용하는 현대식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식이다. 과거 유적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아간다고 한다. 무엇이든지 대체로 현대식, 최신식, 최첨단으로 뜯어고치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다고 느꼈다. 콜로세움의 부서진 흔적들은 웅장한 과거의 영광을 보여주면서도, 이젠 모두 지나가 버린 빛바랜 영광의 쓸쓸함을 드러내는 듯했다. 
‘트레비 분수,’ ‘스페인 계단,’ ‘진실의 입’은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이 주연한 고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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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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