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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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사는 롯데 팬 아저씨입니다.

한국이 야구로 대만과 엮이는 일이 있으면 KBO와 계약해서 대만팀 분석 일과 현지 코디네이터 일과 한국 매체에 기고도 하면서, 한국과 다른 야구 문화인 대만에서도 편하게 야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껄데 쉐리들만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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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스포츠 - KBO, 스포티브이 알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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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재해예방구호법의 탄생과 성장스토리(feat. 43화롄대지진)

안녕하세요. 대만에 거주 중인 김윤석입니다. 이번에 얼룩소 요청으로 '원폭 32개 위력' 강진, 대만 현지 상황은? 이라는 글을 올리고, 참여자의 질문 글에 댓글로 답을 한 대만 현지 거주자입니다. 의외로 꽤 많은 분이 대만의 지진 대비 상황이나 예방, 복구에 대한 시스템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고, 어떻게 대만은 그렇게 지진 피해에서도 침착하게, 빠르게 대처하고 잘 하는지를 물어보시는 분이 많아서 어제 시간을 내어 자료를 찾다가 괜찮은 글이 있어서 번역하고 살을 좀 붙여서 이렇게 올립니다. 이번 지진에 많이들 관심 가져 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참 고마울 따름입니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한 번 읽어주세요. 이 글은 보도자 연맹이라는 사이트에서 5년 전에 취재하고 정리했던 글의 번역과 수정본입니다. ---------------------------------- 921 대지진으로 인한 대만 중건(重建) 25년. 심하게 부서지고, 다시 크게 짓는 미완의 여정과 계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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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32개 위력’ 강진, 대만 현지 상황은?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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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열리는 프리미어12 소식(조 편성 미리보기)

올해 말에 열리는 WBSC주관 대회인 '프리미어 12' 대회의 내용 중 조별 구성 현황이 먼저 멕시코 매체인 Beisbolpuro가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정식 공지는 향후 WBSC 사이트에 공지될 예정이다. *정식 명칭은 WBSC Premier 12™로 2011년 폐지된 아마추어 야구대회 중 최고봉인 야구 월드컵(Baseball World Cup)을 대신하고 현재로서는 최고의 메이저리거가 많이 참가하는 국가간 대회인 WBC(World Baseball Classic)에 대항하기 위해 국제야구연맹(IBAF)와 국제소프트볼연맹이 합쳐서 탄생한 WBSC가 만든 야구 국가대항대회다. 그러나, 실상은 우수한 메이저리거가 참가를 희망하며 점점 세계 최고의 대회로 발전한 WBC에 그 위상이 못 미치는 대회가 되었는데, WBSC 측에서 프리미어 12 대회의 성적에 따른 야구 랭킹 포인트를 WBC 포인트인 1,150점보다 높은 1,380점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질투가 섞인 의도라는 의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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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저품질 중계 반발과 티빙의 대처.

그 어떤 상황이든 무언가를 돈을 받고 판다는 건 그만큼 프로페셔널 해야 한다. 식당 경영 경험이 무(無)인 사람이 손님 많은 식당에서 대충 몇 달 알바 뛰어보고 어? 이거 내가 해도 되겠는데? 이러면서 덜컥 인수해서 식당 운영하는 것처럼 멍청한 건 없다. 사실 돈이 얼마가 되었든 간에 유료화했다는 건 그만큼 사전에 준비가 잘 되어있어야 한다는 거다. 마치 중요한 경기에서 2군 선수를 1군에 올려 훈련하는 짓과 같은 멍청한 행동을 이번에 티빙이 저질러 버렸다. 1군 경기는 대충 훈련으로 때울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모든 걸 걸고 죽자 살자 맞부딪치는 무서운 곳인데, 어디서 중계 경험도 없는 곳에서 야구를 무시하는 듯한 엉터리 자막에, 분위기 깨는 설명 자막 등 쌩초짜 아마추어 티가 보이니 잔뜩 기다려 온 팬으로서는 이 상황이 기막힐 수밖에! 게다가 지금까지 무료로 보다가 유료화하면 심리적인 면에서 반발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KBO도 뭔가 분위기가 유료화의 당위성과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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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늦은 오후, 타이베이빅돔 근처를 산책하며...

일요일 늦은 오후, 아내와 자전거로 유유자적 산책하며 들린 '타이베이빅돔'의 외양적인 모습과 간략 정보를 소개한다. 전체 건설 지구에서 일단 돔구장 부분은 작년 12월 초에 임시로 먼저 개방해서 아시아야구선수권 대회 경기를 치렀으나, 아직 주변 상가나 오피스, 문화원구와 호텔 및 지하철과의 연계 통로 등 일부분은 아직도 한창 마무리 공사 중이다. 대만이 돔구장 개장 첫 경기를 아시아야구선수권 대회로 잡았고, 개막식을 한국과 가진 이유는 그들이 라이벌로 생각하는 한국이 아시아야구선수권에 대표로 파견하는 한국 대표팀은 그다지 강하지 않아서 개장 경기의 첫승을 가장 라이벌로 생각하는 한국을 상대로 달성한다면 그 화제성과 마케팅 포인트로 단숨에 사람들의 관심을 휘어잡을 수 있고, 공식적인 첫승 기록에 한국을 꺾었다고 기입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겼기 때문이다. 뭐 그들 생각대로 당연히 프로 2군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약한 전력의 한국 팀이 패하면서 의도대로 되었으나, 이후 대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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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팬의 자조섞인 한탄을 보며(feat.히딩크&아시안컵)

이번 아시안컵 사우디전과 호주전에서 절대 포기않는 한국 팀의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보고 느낀 한 중국 축구팬이 자조적으로 분석하며 단 댓글을 가져와봤다. ---------- 모두 히딩크가 가져 온 개혁과 선진 시스템으로 모든 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선진적인 훈련 방식을 가져와 팀의 낡은 체력 단련 방식을 업그레이드 해 한국은 2002년 좋은 성적을 냈다. 그 후 한 무리의 아이들이 2002년 국가대표 축구팀을 보며 자랐다. 손흥민, 이재성, 기성용, 김영권이 바로 그런 아이들 중 선수가 되어 지금 활약 중이다. 그런데 우리는? 2002년 월드컵에 이탈리아, 스페인보다 중국이 더 분노했다. 축구팬이야 말로 흥을 돋우려고 하는 건 이해하지만, 실무자들도 마찬가지로 부러워하기 보다는 질시하고 분노했다. *중국 전체가 한국이 2002년 월드컵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4강까지 갔다고 거품물고 있는데, 사실 그 당시 엄청나게 많은 중국인(중화권 사람들은 특히나 이런 도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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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深圳) FC 팀 해산 선언(feat. 중국 축구의 몰락 이어가기)

'선전FC(深圳市足球俱樂部/Shenzhen FC)'의 해체 선언 오늘(22일) 선전 FC는 연맹을 통해 공식으로 팀 해산을 발표했다. 선전 FC는 공식 성명에서  "중국축구협회가 발표한 부채 청산 구단 명단에 있던 선전 FC는 2024시즌 중국 갑조 프로리그의 비준을 통과하지 못하며 중국 프로리그에 계속 출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선전 FC는 그동안 선전시위원회, 시 정부, 시·구의 유관부서의 각종 지도와 지지를 받아오면서 투자자와 축구팬, 각종 상업성 파트너, 그리고 미디어 기자 등 사회 각계각층의 관심과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 클럽 선수들이 중국이나 각 나라의 국가대표에 뽑히는 등 좋은 경기력으로 축구팬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으나, 팀에게 닥친 위중한 부채 위기를 넘지 못했고, 계속 이어 나갈 수 없게 되었고, 리그를 위한 여정도 이렇게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아쉬운 일이겠지만 어쩔 수 없이 손을 흔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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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만 총통 대선을 직접 보고난 후(대만에서)

이번 2024년 대만 총통대선에서의 민주진보당(民主進步黨)의 라이칭더의 선전은 일단 텃밭이던 대만 남부에서 여전히 큰 차이로 표를 휩쓸었고, 중국국민당(中國國民黨)이 유리한 타이베이 등 대만 중북부에서도 상당히 선전하였고, 중국국민당(中國國民黨) '허우요이(侯友宜)'후보가 2016년부터 대리 시장을 시작으로 계속 시장 자리에 있었던 '신베이시(新北市)'에서마저 8만 표 가까운 차이로 이겼다는 게 매우 컸다. 허우요이는 전통적으로 국민당에 유리했던 지역을 공략하지 못한 점이 패한 이유인데, 그만큼 여러 면에서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도 표가 대만 민중당(台灣民眾黨) '커원저(柯文哲)' 후보와 라이칭더 후보로 갈리면서 선거 내내 단 한 번도 접전이나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무난하게 지는 모습으로 패하게 된 것이다. 민중당 '커원저'와의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끝까지 연합을 달성 못 하고 중도에 파국이 난 것도 패배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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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는 도대체 왜 이럴까? (feat 오만&홍콩)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국 축구대표팀은 중동에서 전지훈련 겸 친선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아시안컵은 2024년 1월 12일(금) – 2024년 2월 10일(토)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지난 월드컵 예선 태국을 원정에서 격파하고 한껏 고무된 상태에서 한국을 만나 0:3으로 대패할 때만 하더라도 한 단계 높은 팀이라 애써 괜찮다고 태국과 싱가포르만 잡으면 2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고 자위하던 중국의 고무된 분위기. 그러나, 비공개로 치러진 이번 친선전. 며칠 전에는 오만에 0:2로 지더니, 어제는 홍콩 상대로도 선수 두 명과 코치가 퇴장당하고 1:2로 지면서 자국 매체에 집중 포화를 당하고 있다. 오만에게 패할 때 중국 언론에 나온 분석을 보면 오만과 같은 수준의 중국이 오만에게 0:2로 졌다고 애석해하는 화면이 잡혔는데, 사실 오만은 이미 점점 발전하면서 홈에서는 더 잘 하는 팀으로 이미 지난 번에 월드컵 예선전 일본 원정에서도 일본을 1:0으로 잡는 등 중국과 비교하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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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안지현, 대만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추첨식의 주인공이 되었다!

어제 대만 프로야구에서는 2024년 시즌 신인 드래프트 순서를 정하는 추첨식이 있었다. 이 추첨식은 이번에 타이강 호크스가 새롭게 1군에 합류(아직 1군 성적 기준이 없기에 6개 팀 중 타이강은 추첨으로 순위 결정하고, 다른 팀은 올해 성적 기준)하면서 생긴 추첨식인데, 세상에나! 거기 추첨식의 실제 추첨을 타이강 호크스가 새롭게 구성한 치어리더 팀의 교관으로 초빙한 한국의 '안지현' 치어리더가 했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이게 한국이라면? 이라고 생각해 봤는데, 만약 한국의 이런 중차대한 추첨식에 자팀 치어리더를 추첨 인사로 시키는 경우가 있을까? 게다가 이 추첨 행사가 왜 중요하냐면 내년 신인 드래프트에는 정말 굵직한 대형 스타 선수가 많이 참가한다. 일단 확정된 것만 보면 세이부 라이언스 출신의 '우녠팅'과 '장이'가 고국으로 돌아와 이 드래프트에 나오고, 전 메이저리거인 '장위청'도 잘하면 이 드래프트에 참여할지도 모르기에 추첨 순번이 더 중요한 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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