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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불꽃이다

인생 전체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  아직 살 날이 너무 길다. 지금 쓰고 있는 글은 큰 산의 나무 한 그루다. 식목일이 아니지만 나무를 심는다. 라이터로 순간 불을 켠다. 연필 대신 라이터로 종이를 조각낸다. 글은 과정과 결과가 계속 반복되는 쳇바퀴다. 책이 완성되었다고 글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 내가 죽어도 글은 타인에 의해 다시 만들어 진다. 역사는 다시 쓰여진다. 글은 변동성이 강한 물과 같다. 보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갈린다.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나다운 글이 기준이 되면  좋다. 내가 변하면 그에 맞게 글도 변하면 된다. 글은 산소다. 없으면 안 된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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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낭만이 있다

이 시간에는 불을 끄고 눕는다. 사방이 어두우니 영화관이 되었다. 스마트폰에 있는 넷플릭스에 들어간다. 여름이 가까워 지고 있다. 스릴러가 제격이다. 원래 스릴러를 좋아한다. 쾌락을 즐긴다. 낮에는 스릴러 보는 감칠 맛이 떨어진다. 어두운데 이불이 있는 것이 조건이 맞다. 분위기가 중요하다. 영화를 보는 시청자의 환경이 중요하다. 먼저 알람을 10분 간격으로 20개를 맞춘다. 넷플릭스를 켠다. 기분이 스르르 좋아진다. 드라마 영화 홍수 속에서 헤엄을 즐긴다. 하나를 선택한다. 클릭을 한다. 집중 되어 물아일체가 된다. 내가 주연이 된다. 어느새 눈이 감긴다. 의식은 사라진다. 무의식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꿈을 꾼다. 곡괭이로 괴물과 싸워 이긴다. 오늘 본 드라마는 '지옥' 이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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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기

매 순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 힘을 최대한 빼고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부드러운 글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들숨과 날숨의 느낌을 온전히 느끼면서 창 밖의 도심과 같이 호흡하면서 리듬감을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창 밖의 어둠은 빛이 있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어둠과 빛은 서로를 이쁘게 밝혀 준다. 밤에 횃불을 보면 설렌다. 도심의 야경은 낭만적이다. 이 밤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밤은 인간의 정신을 풍성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달과 별은  우리를 지켜주는 성벽이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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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생각이 너무 많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완벽하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어느 누가 헛된 수고를 하겠는가?​미리 계산해서 모든 것을 내 뜻대로 할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은 계산기 하나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인간은 필연적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며,  물이 흘러서 서해바다로 갈지 동해바다로 갈지 결정하는 자연도 본능에 따라 방향을 선택한다.​모든 것은 기회비용을 생각하고 선택을 할 수밖에 없으며 그러한 선택을 피하기 위해서는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존재하지 않으면 선택할 필요도 없어지기 때문이다.​문제와 답이 정해진 객관식의 종이를 던져버리고 흰색 도화지를 가지고 나의 선택을 통해 나만의 그림을 완성해 보자.뾰족한 연필심은 나의 손끝의 움직임에 따라 예술적으로 춤추기 시작할 것이다.​명작은 그러한 생각을 통해 시작되며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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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도박이다

인생은 도박이다. 인생을 구성하는 매 순간은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은 기회비용과 관련된 것이므로 하나를 얻으면 다른 것을 잃어버리도록 되어있다. 도박을 하면 운 좋게 돈을 벌 수 있다. 도박이라는 행위를 선택해서 돈을 벌 수 있다. 그 대신 시간과 영혼을 잃어 버린다. 만약 운이 좋지 않으면 돈, 시간, 영혼 등 다차원적인 것들을 모두 잃어버릴 수 있다. 내가 지금 당장 이 사이트에 가입해서 글을 쓰는 것도 도박이다. 시간을 건 도박이다. 다른 것을 포기하고 이 글에 시간을 쏟는 도박이다. 도박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것으로 다가올 수 있다. 주식은 합법적인 도박이다. 자신이 리스크를 껴안고 투자해서 돈을 버는 합법적인 도박이다. 인간들은 편안함을 좋아하도록 태어났다. 신체든 정신이든 편안한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도박을 하는 이유는 가만히 앉아서 돈을 투자해 쾌락을 느끼며 몸은 편하게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축구 경기, 경마, 주식장, 비트코인...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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