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갯마을차차차'라는 드라마를 열심히 보고 있어요. 원래도 팬이었던 신민아 배우와 김선호 배우가 한 번에 나온다니 안 볼 이유가 없죠! 몽글몽글한 갯마을 배경도 별미지만 k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있죠. 기승전로맨스 서사요! 자타공인 k드라마 섭렵가인 저는 여주 남주 캐스팅을 보고 '케미'가 맞는지 머릿속으로 상상해요. 마음에 들면 진득하게 시청하죠! 하지만 뜻밖으로 여주와 서브 여주가 더 어울릴 때면 시청자 마음이 혼란스러워져요. '남주와의 이야기는 뻔하겠지 뭐' '그보단 서브 여주와의 관계성을 더 보고 싶은데...' 하고 말이에요! 왜 여주는 항상 남주와 이어져야 할까요? 여주 속썩이고 울리는 남주보다는 언제나 여주 옆에서 정신적 지지가 돼 주는 서브 여주에게 더 마음이 갈 수 있잖아요. 같은 목표를 두고 피튀기는 경쟁을 벌이다가 미운정이 들 수도 있고요. 그냥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여자일 수도 있죠. 이제는 k드라마에서 알콩달콩한 레즈 커플을 보고 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