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최근에 한국 미디어도 많이 왔다는 생각을 했어요. 동성커플이 직접적으로 나오거나 한 건 아니지만, 한 달 즈음 전에 넷플릭스에서 'WWW 검색어를 입력하세요'를 보면서 다소 놀랬던 일이 있었거든요. 1화에서 주인공 배타미가 회사에 막 입사한 조셉과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치고 데이트에 관해 이야기를 했던 장면이었어요!  조셉: 일은 괜찮은데 야근 때문에 데이트를 못해서 좀 그렇네요.  배타미: 애인한테 욕좀 먹겠네.  조셉: 에이, 너무 올드하시다. 애인이 뭐예요. 요즘엔 다들 여친이라고 하잖아요~ 배타미: 그쪽이 게이일지 바이일지 스트레이트일지 몰라서 배려한 건데.  이게 뭐 대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 드라마가 2019년에 tvN에서 방영됐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저는 좀 놀라운 것 같아요. WWW는 성 다양성 말고도 인종이나 종교 등 다른 주제에 관해서도 많이 다루는데요. 자료조사를 꽤 많이 하고 '드라마 각본을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