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 갑목 3개가 천간에 나란히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기질이 치고 나감 그 자체라 보여지지요.
하지만 현실의 그는 생각보다 조심성이 많고 도전을 지르지 않습니다.
친구는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풍부한 사회적 경험과 성취를 이루었지만,
그 자신은 행복해하지 않은 적이 많았습니다.
지랄력이 높다, 사회성이 떨어진다 등 과격한 겸양으로 스스로에게 문제를 돌리던 그였지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보야 문제는 땅이야!'
대부분의 사회경제인구가 그러하듯 우리는 직장을 찾고 직장을 다닙니다.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또 새로운 직장을 찾고요.
우리가 많이 다녀봐서 알지만, 어디 내 맘 같은 직장이 있습디까.
그럼에도 내가 때려친 직장 꾸준히 잘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뿌리내릴 수 없는 종자이지만,
그들은 거기서 충분히 뿌리내릴 수 있는 종자들이니까요.
예, 답은 종자에 있습니다.
갑목이 3개나 되는 종자가 자신이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