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 언론과 지식인 타락의 출발점 ‘곡학아세(曲學阿世)’
“공정 보도: 우리는 뉴스를 보도함에 있어서 진실을 존중하여 정확한 정보만을 취사선택하며, 엄정한 객관성을 유지한다.”(‘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 제2항)
이제 ‘언간’의 이런 다양한 수법을 간결하게 요약하여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주고 있는 고사성어나 명언명구들을 통해 그 수법의 배경, 내용, 교훈, 통찰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공기(公器)’가 아닌 ‘공해(公害)’가 되어버린 ‘언간’의 문제점과 척결 방법을 생각해본다. 이번 글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 ‘곡학아세’를 소개한다.2020년 초, 필자는 <만절필동(萬折必東) 해프닝과 삐딱한 지식인>이란 글을 썼다.(초고는 그보다 훨씬 전에 썼다.) 이 글은 그 해 10월에 출간된 《리더의 역사공부》에 들어갔다. 먼저 그 글을 다시 소환해본다.(자구 일부 수정)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2017.12.13.~12.16)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