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알자, 중국 4
서장
값비싼 경험을 지혜로 살리자
사드 사태로 우리는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속된 말로 안 해도 되고 할 필요가 없는 일, 치르지 않아도 될 혹독하고 값비싼 경험을 했다. 없었으면 좋았을 사태였지만 이왕 벌어진 일, 이 경험을 반추하여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이런 의미에서 중국과 중국인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바로 알고, 허심탄회하게 이해하는 일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지금의 한·중 관계가 사드 당시보다 더 악화되었기에 이 필요성은 더 절실하다. 값비싸게 치른 경험을 소중한 자산으로 되살리는 지혜를 발휘하자는 취지에서 중국과 중국인을 한 걸음 더 들어가 들여다보려고 한다.
값비싼 경험을 절호의 기회로 삼자
2016년, 박근혜 정권의 느닷없는 사드 배치로 한·중관계가 급속히 악화된 적이 있다. 그 다음 정권이 어렵사리 정상화시켰는데, 지금 정권이 또 한·중관계를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최악으로 만들었다. 심지어 무작정 중국과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