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고 움직이는 장난감을 좋아한다. 특히 팔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 움직이며 가지고 만지작 거릴 수 있는 작은 아이들을 좋아한다.
“마흔이 다 되어도 일곱살때 취향 그대로네.“
그런데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면 플레이모빌을 준단다. 시즌 한정이고 갖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집은 시골이고 스타벅스는 없었다.
“아빠! 나 스타벅스 플레이 모빌 갖고 싶어요.”
“아빠가 구해다 줄게!!”
아빠는 출근하기 전 스타벅스에서 줄을 서서 플레이모빌을 구해 주셨다. 평소보다 한 시간이나 이르게 나가셨다고 한다. 그런데 아빠는 즐겁게 나가셨다 한다. 몇 번 반복되니 직원이 손녀 주실 거냐고 물어 봤다고 한다. 아빠는 즐겁게 웃으며 딸 줄거라고 하셨단다. 그 딸이 이렇게 나이가 많을 지 사람들은 몰랐겠지.
이건 그냥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다.
”나는 사랑을 먹고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