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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아파트 1층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집 앞에는 초등학교로 가는 지름길이 있어서 사람들이 꽤 다닌답니다.
처음엔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지금보니 그들은 우리집에 관심을 두지 않더라구요. 이젠 쇼파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게 제법 즐겁네요.
고층살때는 몰랐던 창밖 풍경입니다.
계절 변화도 바로 알 수 있고 옷도 어떤 걸 입어야 할지 결정하기도 참 좋네요.^^
코시국에 자주 나가지도 못하는데 안전하게 세상을 볼 수 있는 1층 집이 점점 더 좋아집니다.
물론 아이들의 행동에도 잔소리를 덜 하게 되는 더 큰 장점이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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