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군것질할 때 필요했고 사춘기때는 옷이나 놀 때 필요했다가 대학생 때는 내가 하고 싶은 걸 선택하려 할 때 어른들이 나에게 그게 잘못됐다고 말하는 주장의 가장 큰 뒷받침. 이십대 중반 이후로는 내가 초라해지는 이유. 지금은 내가 하고싶은 것들을 해 주는 것.으로 돈의 역할이 서서히 바뀌어 왔다.  단위는 몇백원에서 몇만원 몇십만원 몇백만원으로 알아차릴 새도 없이 열배씩 불어났다. 모든 상황에서 돈이 비슷하게 작용하기는 하지만 단위가 커질 수록 사회가 바라는 역할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진다. 군것질 정도야 어린마음에 상처는 되더라도 참을 수 있다. 사춘기에 접어들고 외모에 신경쓸 때도 몇만원 정도의 용돈을 아껴서 어느 정도 충족할 수 있지만, 대학교는 몇백만원의 학비와 몇십만원의 용돈을 필요로 한다.   돈을 벌어본 경험이 없는 대부분의 20대 초반들은 그마만한 돈을 스스로 책임질 수있는 경험이 부족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보다 부모님이 말하는 여기가야 취직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