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를 만든 대사들’ 활용법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유명한 대사, “Tomorrow is another day.”는 일본어로는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불겠지”로 번역되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비슷한 속담이 있어서 그렇게 번역되었다고 한다. 설운도 선생이 <다함께 차차차>에서 “내일은 내일 또 다시 새로운 바람이 불 거야.”라고 노래한 것처럼, 일본에는 그런 말이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바람 대신 태양을 썼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겠지.” 원 대사의 느낌에 더 근접한 번역이라고 생각한다. 직역하면 “내일도 또 다른 날이야.” 같은 밋밋하고 딱딱한 말이 됐을 텐데, 일본을 거치고 한국 사람의 손과 머리를 통과하면서 원문보다 더 멋진 대사가 된 듯하다. 카톡 프로필로 이 말을 쓰는 사람을 여럿 봤으니까 나만의 생각은 아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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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보면 멋진 대사들이 기억에 남을 때가 많다. 영화 <대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