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함께 쓴 산문집 『끝내주는 인생』을 펴낸 이슬아 작가와 이훤 시인을 <얼룩소>에 초대했습니다. 두 작가를 각별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많은 독자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남겨주셨는데요.
이훤 시인의 다정한 답변을 소개합니다.
전문 보러 가기
이슬아, 이훤 "사랑을 대충하지 않는 사람"
시인이면서 작가이고, 사진가입니다🤔 사진과 시를 함께 작업하는 장점이 있나요? 사진을 찍을 때 꼭 필요한 기술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진가에게 꼭 필요한 자질도 알고 싶어요. (gogo119)
↳ 💁♀️ 이훤
사진과 시를 동시에 다루어서 어려운 점도 많지만요. (물리적 시간 부족, 전시와 출판을 병행하는 데 드는 품 등등). 성격이 다른 활자 언어와 시각 언어가 만나는 지점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미지도 텍스트도 독립적으로도 충분할 때가 많지만요. 둘을 포개는 작업도 좋아합니다. 책이나 잡지 같은 출판물에서 두 언어가 관계 맺는 여러 방식에 관심을 가지며 탐구 중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