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낙관조차 훈련이 필요한 세상
현재의 고통을 이기는 방법으로 좋은 것은 무엇일까. 그저 고통을 감내하면서 '더 밝은 미래가 펼쳐질 거야'라는 근거 없는 믿음을 갖는 것일까. 아니면 세상 모든 고통은 왜 나에게만 짐을 지울까 하는 의문으로 저주를 거듭하며 삶을 비관하는 것일까. 둘 다 아니다. 너무 당연하고 다행스럽게도 말이다. '삶을 낙관하는 것'이 힘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단순한 낙관조차도 훈련이 필요하다. 아무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낙관이라면 둘 중 하나이다.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아니면 대책 없는 긍정주의자들이 판을 칠 것이다. 낙관에도 생각과 설계가 필요하다. 자기 삶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해가 바뀌었음에도 세상에는 비관적인 소식만 가득하다. 정말로 청년들은 결혼은커녕 연애 한번 못해보고 출구 없는 절망 속에서 삶을 저주하고 있을까. 언제부터 바닥이라던 경제는 지금도 정말 바닥일까. 지구촌은 늘 전쟁 공포와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