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사는 곳에는 대부분 주문부터 결제까지
무인계산대로 진행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그래서 방법을 알려드리기도 하고 또 직접 경험의
시간도 가졌었죠.
몇 일전, 엄마와 통화 중, 방법은 이제 알겠는데
뒤에 사람이 있을 때, 뜻대로 기계가 잘 안될 때
가끔 머리가 정지되는 것처럼 멍해지신다는 겁니다.
엄마의 마지막 말이 계속 되뇌이더라고요.
"이제는 이런 곳들이 늘어날텐데
그래도 자꾸 해봐야지"
그리고 몇 일전 기사를 오늘 보게 되었습니다.'여기는 수다 전용 계산대입니다'제목에 이끌려 기사를 읽어봅니다.
네덜란드의 슈퍼마켓인데
계산원이 최대한 천천히 계산을 하고,
손님과 이야기를 길게 나누는가 하면, 커피까지 마신다네요.
조금 더 이상한 슈퍼마켓에 관심이 생겼습니다.이 곳의 한 계산대에는 길게 줄이 늘어선답니다.
손님과 계산원의 대화 때문인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클레츠 카사'라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전용 계산대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