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입사 13개월차, 들어뒀던 적금의 만기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등바등 적응하며 열심히 쌓아둔 목돈이지만 막상 갑자기 큰 돈이 수중에 들어온다 생각하니 두려움이 앞섰다. 1년간 적금을 붓는 동안 주식이나 펀드 등의 투자를 고민안해본 건 아니었으나, 충분한 공부를 병행해야한다는 귀찮음과 일단은 목돈마련이 우선이라는 허접한 변명 따위로 미뤄왔었다.  지금 당장 유튜브에 검색해봐도 20대에 1억을 모은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방법은 다양했지만 하나같이 목표가 확실한 계획과 꾸준한 실천으로 자신만의 성공한 재테크를 선보이더라. 영상 여러 개를 시청해보고 든 생각은,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것이었다.  아는 게 전무한 지금 상황에서, 우선 기초적인 공부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바로 주식시장에 뛰어들까 싶어 호기롭게 신금자 앱을 깔았으나 눈앞에 등장한 단어의 의미조차 몰라 바로 후퇴했다. 며칠 간은 금융투자에 대한 개념이해와 더불어 재테크 경험자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나에게 맞는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