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철학의 알파요 오메가는 자유다”
- 셸링 -
셸링이 친구 헤겔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단다. 여기서 자유는 전통적으로 소수 귀족이나 엘리트만 누려 온 그 자유가 아니다. 이 소수 만의 자유를 유지하기 위해 신자유주의 같은 경제 이론 혹은 이념이 말하는 그 거짓 자유가 아니다.
셸링, 헤겔, 그리고 나를 포함한 사람들이
선하게 의도하는, 혹은 목적하는 자유는 ‘모든 이의 자유’다. 그 모든 사람이 자유를 누리는 사회로 한발 한발 가까워지게 우리는 이 땅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 힘도 모아야 하고. 이 철학의 시작과 끝인 ‘모든 이의 자유 확대’를 가로막는 이념적 장애물을 최대한 걷어 내면서 말이다. 예를 들면, 앞서 언급한 신자유주의다. 이 신자유주의는 소수가 부를 독점해 그 소수만 자유로운 사회로 유지시키는, 개선을 막는 정신적 방해물이다. 자원이 한정되어 모두가 풍요를 누릴 수 없다는 생각, 인간은 평등할 수는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