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카톡으로 물었다. “독해를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냐고. 요즘 혼자서 원서를 읽어보는데 자꾸 막히고 해석이 안 돼서 답답하다고.” 나는 지인에게 몇 가지를 물어보고, 문제점을 파악해서 그에게 쉽고 기초적인 영문법 책 한 권을 추천해줬다. 지난번 글에도 썼지만, 영어는 공부해야 할 과목이 아니라 살아 숨 쉬운 언어로서 읽기와 말하기, 듣기와 쓰기 네 영역으로 이뤄져 있는데.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고 싶다고 할 때는 주로 원서를 막힘없이 편하게 읽고 싶은 경우와, 나머지 하나는 회화를 유창하게 하고 싶은 경우가 많다. 이 두 분야가 아무래도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쓸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그래서 오늘은 독해를 잘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보겠다. 영문 시사주간지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이코노미스트를 술술 읽고 싶은 사람, 학교에서 영어 수업 시간에 독해가 안 돼 죽겠는 사람, 회사에서 일하다 기습적으로 들어오는 영어 서류를 척척 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