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 2형 장애, 흔히 조울증이라고 부르는 병이  나의 정확한 증상이다.  우울증 증상도 무기력하고 힘들지만 그거 못지 않게 힘든 게 봄마다 찾아오는 경조증이다.  봄은 정신과가 가장 바쁜 계절이기도 하다. 일조량 변화로 신경 전달 물질과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며 기분이 급격하게 달라지거나  충동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  경조증/조울증을 관리하는 나만의 방법들은 다음 화에서 다뤄보겠다.  그때까지 부디 다들 마음 건강을  잘 돌보며 지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