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29세이다. 20대를 하루하루 놓아주면 정리를 해주고 있는 지금 나를 되돌아보며 생각에 잠기고는 하는 요즘, 당시는 당장 마주한 20대보단 또다시 마주칠 미래의 30대를 더 고민하게 되었던 거 같다. 당시 주위에는 학업과 소소한 알바를 하는 지인들이 많았는데 시급 4,000원 받으며 총 월급 30만 원에 10만 원을 저축하던 지인들을 보며 이해할 수 없던 내가 그 고민을 해결해 주었던 거 같다. 나는 막연히 '지금 그렇게 알뜰 살뜰 모으는 거보다 제대로 직장 가지고 제대로 모으는 게 효율적이야!'라고 생각해버렸다. 그렇게 20대 중후반을 지나며 느낀 점은 그 막연한 생각이 내 경제관념이 되어 그대로 살아왔다라고 보여진다. 나는 정말 저축은 생각하지 않고 나에게 필요하다면 소비를 아끼지 않았다. 그와 동시에 내 소비생활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곧 마주할 30대를 위해 나를 발전시키며 살아왔다 생각한다. 이제 다시 나에게 묻고 싶다.  마주칠 미래의 40대는 스무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