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개봉 중인 영화 리뷰를 짧게 남겼다.참고로 올해 개봉작 중엔 <애프터썬>이 가장 좋았다. 이런 취향임을 감안해서 읽으시길.
1. 오토라는 남자
첫 장면을 보고 탄식했다.'아, 이 영화 헐리우드 필승 공식을 따라가겠구나.'하지만 공식은 있되 해결방법이 달라진 느낌이라 다행스럽게도 재밌었다. 결국 따듯한 결말을 향해가는 게 헐리우드식이지만 원작이 스웨덴 소설(프레데릭베크만, 오베라는 남자)이라 다른 느낌도 있다. 헐리우드에선 죽음을 이렇게 자주, 반복적으로 다루진 않는다. 물론 헐리우드식이라 그리 무겁지 않지만. * 멕시코인 여성, 트랜스젠더, 노인, 흑인노인 등이 나온다. * <필라델피아>에서 고뇌하던 청년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어느새 노년 연기를 하는 톰행크스라니.
2. 파벨만스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린 시절을 그린 영화.뉴욕포스트에서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평했단다.
가끔 영화가 자기만의 벽을 쌓아간다고 느낄 때가 있다. 각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