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신부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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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신부들러리

결혼하고 싶은 언니의 연애이야기

연애, 성, 자존감,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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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람과의 시작이 어렵다..

많은 사람과 만남을 가졌지만 왜인지 늘 짧은 연애가 되었어요. 그렇게 짧은연애에 지쳐가고,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 고민도 하면서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어요. 그 와중에 바람피는 사람도 있었고, 성적으로만 절 만나는 사람도 있었고, 정말 무례한 사람 등 다양하게 만났고 내 문제가 아니고 상대방의 문제때문에 헤어져도 제 자존감이 낮아졌죠.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고, 계속 더 마음을 저울질하면서 정말 나한테 괜찮은 사람인지 확인을 많이 했어요. 그러니 지쳐서 도망가더라구요. 그러면 또 생각이 들어요.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내가 너무 까다로운 사람인가하면서요.  이제는 누군가와 만남을 시작하는 게 힘들기도하고, 누굴 만나도 만나도 설레거나 마음이 잘 안가요. 마음이 완전히 고장났나봐요. 이런 나를 가만히 옆에서 지켜주고는 사람이 짠하고 나타나줬으면 하지만 그런일은 없겠죠..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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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신부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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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저에게 누군가 만나는 일은  체력도 감정도 소진되서 기빨리는 일이에요. 늘 누군가를 만나고 들어오면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하죠. 만남은 즐거웠고 재미있었지만 서로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안녕~하고 뒤돌아서는 순간 다시 혼자가됩니다. 뒤돌아섰을때 느끼는 감정이 진짜감정이라고하잖아요. 전 늘 외로웠고 결국 다 남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그래서 어렸을땐 항상 누군가를 만나면서 그 빈자리를 안느끼려고했던 거같아요. 항상 바쁘게 여기저기 자리에 다갔어요. 저만의 시간이 있어야한다는 걸몰랐죠. 에너지가 채워지는 것없이 계속 소비만했어요. 어느순간 인간관계에 대한 현타가 크게왔고, 혼자만의 시간속으로 숨었어요. 모든관계를 제가 일방적으로 끊었어요.  관계를 회복하는과정에서 제가 잠수탄 것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몰랐어요.  저는 어리석고 미숙하고 멍청했어요.  내가 외롭다,내가 힘들다, 내가 원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고 말하는게 쪽팔렸거든요. 그래서 이상한 변명들을 하면서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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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en
안녕하세요 우울증을 극복하려는 20대 초반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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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안녕하세요 우울증을 극복하려는 20대 초반 청년입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우울증이 극에 달았다는 말이 참 공감이가네요. 혼자있으면 생각이 우주를 뚫고나가고 점점 부정적인 생각만 하더라구요. 작은 일부터 다시 시작해서 조금씩만 바뀌어봐요!! 하루세번 양치를 한다거나, 침대에서 벗어나서 의자에 앉아있는 등, 작은 습관부터요.. 저는 그랬거든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울증은 정말 언제든 다시 찾아와서 괴롭힐 수 있으니 천천히 다시 되돌아오지 못하게 잘 다스려야합니다. 우울증에 빠지게 된 분명 이유가 있을거에요. 뭔가에 충격을 받아서 스스로를 가두고 피해버리게 만든. 그 이유는 살면서 언제든 다시 또 찾아올 수 있어요.  그땐 지금처럼 같은 방식으로 또 피하고 우울에 지면안되요.그러니까 꼭 스스로 조절하는 방법을 찾길바래요. 저도 늘 우울증과 싸우고있고, 하루만 방심하면 다시 되돌아가버리거든요. 그리고 그 하루 돌아간거에 또 스스로 자책해요. 자책하고 다시 일어서면되는데, 그게 안되서 하루,이틀,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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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외모지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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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외모지상주의

정말 컴플렉스이고 오랫동안 고민을 해왔던거라면 수술하기 전까지는 그 부분이 노력한다고해서 예뻐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살을 빼서 몸매가 예뻐보이고 옷핏이 좀 더 살아서 스스로 만족도가 높아진다고해서 긴 턱이 예뻐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저는 그랬어요. 수술 대신 개선할 방법을 찾으려고 했어요. 교정도 하고 마사지도 받았는데 오히려 돈이 더들더라구요. 그리고 결국 만족 못했어요. 그래서 저는 턱수술을 했어요. 수술이 지난지 꽤 오래되었구요. 그리고 굉장히 만족해요. 저도 굉장히 오랜시간동안 고민을 해왔던 부분이었고,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간 꼭 할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그래서 시간과 돈이 생겼을때 주저없이 했어요. 제가 주제도 모르고 말씀드리는 거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 말은 꼭해주고싶어요. 코로나19가 터지면서 pcr검사도 많이하죠. 코 안쪽깊이 면봉으로 찌르는 것인데 코수술한 사람들에게 부작용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또 어떤 바이러스가 살면서 나올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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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신부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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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대하는 태도

제 핸드폰 메모장에 늘 적어놓고 읽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스트레를 많이 받으면서 느꼈던 저의 생각을 정리해놨거든요. 얼룩커분들만의 남을 대하는 태도가 있다면 함께 공유해주세요. 남에게 위로를 받으려 불쌍한 척하지 말자.나는 불쌍한 이미지로 도대체 무엇을 얻고 싶은건가.  결국 불쌍은 핑계의 한 수단일 것이다. 누군가에게 불쌍하고 우울한 사람이기보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이 되자. 누구나 긍정적이고 성공한 사람을 좋아한다. 불쌍한 코스프레를 한다면 결국 나의 옆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남을 까내리면서 나를 올리지말자.그것은 결국 나를 까내리는 일이다. 남에게 자랑하면서 나의 자존감을 올리지 말라.그것은 거짓자존감이다. 그 자랑이 사라지면 한순간 무너질 자존감이다. 남에게 뭔가를 기대하면서 베풀지말자.왜 돌아오는게 없을까하면서 고민하지도 말자. 베푸는 나자신이 멋있는 사람이다. 남에게 거짓말하지말자.세상에 모든 거짓말은 결국 들통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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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아논
오늘도 겨우 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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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오늘도 겨우 살아냈다

사는 것도 힘들지만 죽는 건 더 힘들죠.. 집밖에 나가는 것조차 힘드시죠. 멋진 글을 쓸 줄을 몰라서, 표현이 잘 안되지만 정말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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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은 성인에게도 필요하다

어려서부터 부모님께 성교육이란 걸 받아본 적이없다. 그런걸 묻는 것조차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고, 부모님 또한 일절 성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으셨다. 사실, 서로 대화가 없었다는 게 더 맞는 표현이려나. 그래서인지 나는 성인이 되기까지 굉장한 보수적인 생각에, 연애에 대한 로망만 가득찼던 것 같다. 연애를 하면 순차적으로 손을 잡고, 포옹을 하고, 뽀뽀를하고, 키스를 하고, 두근거리는 잠자리를 하는 줄알았다. 사실 성관계가 뭔지도 몰랐고, 그냥 드라마나 영화에서 남녀가 같이 정서적 교류를 느끼며 신체적으로 맞닿으면 흥분이 되서 하악,하악,, 이런 신음소리를 내게 되는 건 줄 알았다. 사랑을 교류하는 예쁜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너무 궁금했고 빨리하고싶었다. 자세히, 남자의 성기가 여성의 몸으로 들어오는 과정들, 그런 직접적인 것들을 전혀 몰랐었다. 그래서 처음 야한동영상을 보았을 때 너무 더럽고 추악하게 느껴졌고 성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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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소개팅

두번째 소개팅남의 나이는 23살이었고 스킨십남이었다. 같이 알바하는오빠의 친구였고, 사실 나는 소개해준 오빠에게 호감이있었지만 그 오빠는 이미 사귀고있는 언니가 있어서 그냥 혼자서 접었고, 대신 그 오빠의 친구를 소개받았다. 남자와 사귀어본 적도없고, 스킨쉽을 해본 적 없었던 나는 순진함, 그 자체였다. 당연히 사귀고 서로 좋아해야지만 스킨쉽을하고, 잠자리를 갖는 줄 알았다. 그냥 아예모르는 애기였다. 소개팅남은 밥을 대충먹고 공원에서 맥주를 마시자고했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사서 앉았다.  근데 자꾸만 나를 건드렸다. 계속 내 발끝을 건드리고,  소개팅남의 무릎과 내 무릎을 톡톡,, 일정한 간격으로 건드렸다. 나는 그때 이게뭐지? 왜 자꾸 발을 건드리지?라고 생각하면서 살짝 피했다. 그렇게 한 30분이 지났을까. 집에 데려다주겠다면서 걷자고했다. 큰 대로변, 사람이 없는 어두운 곳으로 우리는 걸었다. 그리고 소개팅남은 나를 만지기 시작하더니, 만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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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번째 소개팅

제 인생 첫번째 소개팅은 20살때였어요. 그당시 저는 큰 빵집에서 알바했었는데 제 뒷타임으로 오는 오빠한테 반했었죠. 키는 178cm,  대학생3학년이고 용인대 수영학과였어요. 운동을해서인지 몸이 좋았고 얼굴은 깔끔하게 생겼어요. 서로 다른 타임에 일해서 말한마디 걸어본 적도 없었는데 혼자 반해버렸죠. 어떻게든 접점을 만들고싶어서 같이 일하는 언니들한테 물어봤어요. 어떤사람인지, 뭐하는 사람인지.. 그렇게 몇번을 물어보다가 결국 제가 좋아한다는 걸 언니들이 알게 되었고 저한테 소개팅을 해주겠다고 했어요. 너무 설렜고, 소개팅이라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너무 떨렸어요. 그렇게 약속날짜가 잡혔고 진짜 여러 사람들한테 옷컨펌을 몇번이나 받았는지 몰라요. 지금생각해보면 진짜 흑역사일정도로 호들갑을 떨었었죠. 그렇게 소개팅 당일. 그땐 그 소개팅이 제인생에 있어서 제일 중요했고 그게 당연히 잘될 줄 알았고  머리속으로는 그오빠와의 연애를 상상했죠. 인생 최고로 이뻐보이고 싶어서 비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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