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번째 소개팅

평생 신부들러리
평생 신부들러리 · 결혼하고 싶은 언니의 연애이야기
2022/03/01
제 인생 첫번째 소개팅은 20살때였어요.
그당시 저는 큰 빵집에서 알바했었는데 제 뒷타임으로 오는 오빠한테 반했었죠.
키는 178cm,  대학생3학년이고 용인대 수영학과였어요.
운동을해서인지 몸이 좋았고 얼굴은 깔끔하게 생겼어요.
서로 다른 타임에 일해서 말한마디 걸어본 적도 없었는데
혼자 반해버렸죠.

어떻게든 접점을 만들고싶어서 같이 일하는 언니들한테 물어봤어요.
어떤사람인지, 뭐하는 사람인지..
그렇게 몇번을 물어보다가 결국 제가 좋아한다는 걸 언니들이 알게 되었고
저한테 소개팅을 해주겠다고 했어요.
너무 설렜고, 소개팅이라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너무 떨렸어요.
그렇게 약속날짜가 잡혔고
진짜 여러 사람들한테 옷컨펌을 몇번이나 받았는지 몰라요.
지금생각해보면 진짜 흑역사일정도로 호들갑을 떨었었죠.

그렇게 소개팅 당일.
그땐 그 소개팅이 제인생에 있어서 제일 중요했고 그게 당연히 잘될 줄 알았고 
머리속으로는 그오빠와의 연애를 상상했죠.
인생 최고로 이뻐보이고 싶어서 비싼미용실가서 3만원이나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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