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어느 순간 만물박사 같은 시사 평론가의 온갖 평론이 이 매체의 논조인 듯 상단에 노출되기 일쑤이고
대안 언론의 의제 설정이 필요하고 그러한 노력이 중요하게 평가 받아야 한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도 과거에 나름대로 대안 언론을 표방한 매체 중 하나의 편집장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일전의 글에서 밝혔듯, 기성의 매체에 오르내리는 일들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를 넓히는 것도 대안 언론의 중요한 역할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만물박사 평론이 그것에조차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하면 그것은 저의 역량 부족이겠지요.
제가 글을 올린 초기에도 이런 저런 말씀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러면 이런 이유로, 저러면 저런 이유로 이 사이트와 맞지 않는 것이라고들 하시니 저로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만물박사라느니 비평계에서 밀려난 사람이니 어쩌구 하는 얘기나 들으며, 이렇게나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하면서 이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이 사이트가 잘 되었으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