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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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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민
김환민 인증된 계정

페미니즘 백래시, 인터넷에 만연한 혐오의 실체 ①

그러니까 대체 왜 페미니즘 사상검증을 하는 걸까요?  인기 게임 '림버스 컴퍼니'를 개발, 서비스 중인 '프로젝트 문' 사에서 SNS 상 페미니즘 언급을 빌미로 여성 노동자를 부당하게 징계한 사건이 요즘 시끄럽습니다. 하지만 이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면 믿겨지십니까? 한국 게임 이용자 내부의 페미니즘 사상검증은 이미 만 7년이나 이어져 왔고, 게임회사를 공격하는 데 매우 효과적 결과를 보여 왔습니다. 이를 이해하려면 우선 간략히라도 타임라인을 구성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2016년에 넥슨이 "Girls do not need a prince" 티셔츠 인증이 '논란'이 되었다는 이유로 게임 클로저스의 성우 교체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넥슨이 안티페미니스트여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당시 넥슨은 김정주 회장의 '진경준 게이트' 때문에 한창 언론의 도마에 오르내리는 중이었고, 본사도 아닌 자회사의 성우 교체를 이례적으로 급히 단행한 데는 보도를 하나라도 줄이...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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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율 alookso콘텐츠
누가 페미니스트인가
이비세
이비세

'페미 나빠'는 팩트가 아니라 상상에 기반한 것이었군요

안티 페미니스트의 사실과 동떨어진 편견만으로 만들어진 '페미 나빠' 라는 상상이 사회의 지배적인 의견이 될 때까지, 언론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팩트체크는커녕 허위적 편견을 받아쓰고 강화했죠. 공론장이 심각하게 왜곡되었다는 걸 실감합니다. 개인적으로 '페미니스트는 여자만 신경쓰고 소수자에 가혹하다'라고 주장하는 안티페미 볼 때마다 <'안티페미들 자신들이 정작 소수자를 싫어하고 소수자 차별 찬성하던데?'라는 생각했었는데 역시 데이터로 드러나네요. '페미는 사회에 도움이 안 된다'는 주장도, 굳이 공공선에 도움 안 되는 걸 꼽자면 안티페미가 사회에 도움이 안 되는 '곤란한 이웃'이군요. 지지정당이나 지지 대선후보 관해서도 함께 조사되었다면 흥미로웠을 거 같네요. 대선 시즌이라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었으려나요.  일부 소수자를 혐오한 페미니스트들도 소수지만 분명 존재하는군요. 소수자 배제적 페미니스트 집단을 따로 떼어내서 그들의 정치성향이나 공공선에 대한 태도를 분석해보면 안...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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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율 alookso콘텐츠
천관율 인증된 계정  외 1명

누가 페미니스트인가

 2017년 대선.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을 때, 그는 이 말로 표가 떨어질 걱정을 거의 하지 않았을 것이다. 2017년까지만 해도 ‘페미니즘’은 정치인들이 예민하게 다룰 단어가 아니었다. 2021년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찬반 어느 쪽도 건드리기 어려운, 단연 가장 뜨거운 단어가 페미니즘이다. 여자양궁 안산 선수는 한국 여름 올림픽 사상 첫 3관왕이다. 그런 선수조차 ‘페미 의혹’이 있다며 공격받는 시대가 됐다. 학교 교실에서는 성차별 수업을 하다가 “선생님 페미예요?”라는 남학생의 공격성 질문을 받고 당황하는 교사들이 속출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페미니즘이 정치적으로 악용이 되어 남녀 간의 건전한 교제도 막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쯤 되면 정면으로 물어볼 때가 됐다. 한국의 페미니스트는 대체 누구인가? 그들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페미니즘과는 다른, ‘한국형 페미니스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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