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종류는 많다. 꿈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누구냐에 따라 종류도 달라지는 법. 춘몽, 길몽, 흉몽, 악몽 중에서 내가 주로 꾸는 꿈은 " 악몽 " 이다. 주로 악인들이 내 꿈에 등장한다. 출신과 출생과 국적도 쓰빽따끌해서 과테말라 연쇄살인범이 등장하는가 하면 뿌에르또뿌리코의 악당이 등장한 적도 있다. 악당만 출현하는 것도 아니다. 공포 영화나 괴수 영화 속 괴물들도 자주 출현한다. 에일리언 괴물은 이제 내 꿈의 단골 주연 되시것다. 하도 많이 나와서 이제는 두렵지도 않다. " 응, 이젠 안 무서웡 ~ "
악몽의 에피소드 중에서 기억에 남는 악몽 하나를 뽑으라고 한다면 기억에 남는 악몽이 있다. 어찌 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범죄를 저지르고 징역 10년 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갇힌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내가 입소할 호실을 찾아 교도소 복도를 지나가는데 여기저기서 범죄자 새끼들의 살벌한 환영식이 들린다. 악담, 이 새끼 맛있겠는걸 _ 이라던지, 악담, 내 애인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