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시보>에 참여한 조선의 아나키스트들
<대중시보> 발간에는 정태신, 김약수를 중심으로 하여 변희용, 원종린 등이 주되게 참여한다. <대중시보>는 1921년 4월 20일 창간 예정이었지만, 창간호는 일본의 검열의 의해 압수당하고 1921년 5월 24일에 임시호가 발간되었다. 임시호의 판권지에 따르면, 편집 겸 발행인으로 변희용이고, 인쇄소는 복음인쇄합자회사로, 그리고 발행소는 대중시보사로 되어 있다. 임시호의 경우, 변희용이 편집 겸 발행인으로 되어 있지만, 편집 및 발행과 관련하여 주된 업무는 정태신과 김약수 두 사람이 담당했던 것 같다.
<대중시보> 제2호는 1921년 8월 1일에 발행되지만 다시 압수당하고, 제3호가 1921년 9월 1일 발행된다. 제3호는 9월 5일에 재판이 발행되었다. 그리고 제3호의 경우 판권 간기에는 김약수가 ‘편집 발행 겸 인쇄인’으로 되어 있지만, 변희용과 원종린이 발행과 관련한 대부분의 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