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 아니면 알기가 어렵고, 기독교인이어도 잘 모르는 성서와 인물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기독교에서 배척되거나 무시되는 성서도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신약성서 중 하나인 '야고보서'와 그 저자로 추정되는 '야고보'입니다.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독교 신약성경에는 '야고보'라는 인물이 다수 등장하는데, 야고보서의 저자로 알려진 야고보는 기독교의 핵심 인물인 '예수' 그리스도의 친동생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와우! 인간이면서도 신의 아들이자 신 자체로 떠받들어지는 존재의 친동생이라니! 뭔가 대단해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가족 안에서 형제들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예수와 야고보의 관계에도 뭔가 복잡미묘한 것이 있지 않았을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신약성서(복음서들)에서도 처음 예수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여러 가지 기적을 일으키고 메시지를 선포하며, 점차 자신이 신의 아들이라 주장하기 시작하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따르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