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아래에서의 방역 정책에 대해 아래와 같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고 불확실성이 컸지만 여러 근거를 모아 과학적으로 판단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며 "메르스 등 이전 감염병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초기에 신속한 진단과 역학조사 등에서 큰 역할을 하고 국민의 신뢰와 협조를 얻는 데 기여했다" 백경란 청장의 말이 옳지 않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질병에 대한 과학적 정보가 제한된 상황에서 옳은 판단을 내리기는 매우 어렵고, 되돌아봤을 때 옳은 판단이 아니었다고 해서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동선공개 전략은 정말 유효했을까 우선 3T 전략과 함께 운영되었던 동선 공개 제도의 경우, 김민준 님께서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신 "전염병 앞에서 짐을 함께 짊어지기" 위해 꼭 필요한 사회적 신뢰와 연대를 깨뜨려버렸다는 것은 비교적 명확하나, 감염 확산 통제에 정말로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