썅년, 씨발 년, 미친 년, 죽일 년, 쳐 죽일 년, 염병할 년, 육실헐 년, 때려 죽일 년, 빌어먹을 년, 지랄 같은 년, 정신병자 같은 년, 우라질 년, 찢어 죽여도 시원찮을 년, 능지처참할 년, 대가리를 깨버릴 년, 정신병원에 쳐 넣어도 시원찮을 년, 눈알을 뽑아버릴 년, 입을 찢어버릴 년, 입을 꼬매버릴 년, 갈기갈기 찢어서 강물에 담궈 버릴 년, 나라 팔아먹을 년, 얼굴 넙데데한 년... 피차간의 갈등 상황이 생길 때 내 피, 내 살, 내 뼈의 세포를 하나하나 만들고 키우신 분에게서 근 이십 년 정도를 들어온 말 중 일부입니다. 지금 당장 기억 안 나서 못 쓴 것도 많을 거예요, 아마. (그리고 저희는 앞에서 비속어 금지입니다. 저희는 지랄, 미친 이런 말 엄마 앞에서 쓰면 그날로 줄초상나요. 들으시는 순간 '오늘은 우리 집 제삿날이다' 모드세요. '엄마처럼 인생 다 산 늙은 사람이나 하는 거' 라고요.)  알아요. 저도 많이도 엄마 힘들게 해 드렸고, 어디 가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