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를 강요받아서 힘드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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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her Choi · 문자란 종이와 검은 선 그 이상이다
2022/03/25
저는 어릴 때부터 식사 시간도 무조건 4-50분 이상이었고
말하는 속도도 한국에서 누구에게 말이 빠르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느린 속도 + 극 내향적인 성격 + 마이 웨이 덕후 기질 이라는
삼 대장이 모여 있어서 초등학교 때는 따돌림도 자주 당했구요.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이런 질문도 가끔 받아요.
충청도 태생이냐 (서울 토박이입니다. 어릴 때 강원도에 1년 살았지만 충청도는 가본 적도 없어요. 학교 들어가기 전에 강원도에 잠깐 산 것 빼고는 태어나서 대학 때까지 서울에 있었어요. 진짜 충청도 분 만나서 여쭤보니 억양은 전혀 충청도가 아닌데 말이 느긋한 건 충청도 느낌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혹시 재외 교포냐 (해외 거주 경험이 좀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나서 성인 되고도 한참 지나서 외국으로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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