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버라이어티 [ 하트시그널 ]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젊은 남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보며 대단한 기획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레퍼런스가 있었다. 그 프로가 바로 일본의 [ 테라스 하우스 ] 였다. 하트시그널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구성은 같다. 아름다운 집에서 남녀 6인이 모여 생활하는 이야기. 대본이 없기 때문에 다소 심심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지루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테라스 하우스만의 미묘한 감정 기류의 맛을 알게 된다면 분명 푹 빠질거라 자신한다. 미국판 테라스 하우스라고 생각하는 [ 우리는 20대 : 오스틴 편 ]도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데 역시나 동양의 유교사상을 벗어나는 전개에 다소 놀랄 수 있다. ( 만난지 며칠 되지 않은, 연애하지 않는 관계의 남녀가 잠자리만 한다던지 등 )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다소 자극적인 부분은 있지만 쭉 보다보면 사람 사라는 건 어디든 다 비슷하구나 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모쪼록 테라스 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