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힘든 직장 생활을 마치고 집에 왔습니다. 새삼 느끼지만, 일에 관련된 인간관계든, 사적인 인간관계든, 사람 상대하는 일은 힘들고, 정신적 에너지 소모가 큰 것 같습니다. 저는 직장 생활에 올인하여, 인생을 설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직장 생활 외 내 생활에 중요도를 더욱 두는 편인데, 최근 진급으로 인해,  직장 일이 더욱 과중되어,  업무 시간 외에 내 시간을 활용 못하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전에는  일하는 시간에, 딱 업무만 하고  그 외 시간은 자기 개발 및 지식을 쌓는 활동을 했었는데, 한동안 자기 시간을 갖지 못하고, 업무 외 시간에도 시간을 뺏기고, 직장 일을 내내 신경 쓰는 제 자신을 보며, 스트레스 + 현타가 왔습니다. 오늘 출근하기 전에도 상급자로부터 코로나로 인해 인원들이 출근 못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내가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는 게 맞나' 라는 생각과 퇴사에 대한 강력한 욕구가 생겼습니다. 그리고는 월급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