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가능성과 예술적 가치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오영진 교수의 메타버스 강의
저는 사실 지금까지 ‘메타버스’와 ‘가상현실’이 서로 무슨 차이가 있는 개념인지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메타버스가 가상현실 속에서 생활과 감정을 교류하고 거래와 교환, 상호 경쟁 등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가상공간이라는 사실을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저는 메타버스가 일종의 게임 안에서 설정된 공간쯤으로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포괄적인 가상공간 안에서 오히려 새로운 게임도 만들 수 있고, 다른 무엇인가를 즐기거나 향유하는 더 큰 세계로군요. 게다가 메타버스가 지닌 무한의 가능성과 새로움 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의 것과 다를 바 없는 속물적 요소들(경쟁, 거짓, 꾸밈, 기만)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됐네요. ‘중첩’과 ‘잠재성’에 대한 강조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존 온라인 발표라는 형식이 그저 이전처럼 문자 텍스트로 씌여진 것을 피피티 동원해서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