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2월 경으로 기억한다. 나는 당시에 게임 컬럼을 여기저기 싣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KBS게임피아라는 잡지 기자와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다. 밥 먹는 도중에 당시 열심히 하고 있던 한 온라인 게임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듣던 기자가 밥을 다 못 먹을 정도로 웃음이 빵빵 터졌고, 급기야 며칠 후에 그 이야기를 원고로 써서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 게임은 리처드 게리옷이 만들고 오리진이 서비스한 "울티마 온라인"이었다.
그렇게 해서 온라인 게임 여행기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다. 멀리 보면 오늘날 웹소설 장르 중 하나인 게임소설의 비조격이다. 울티마 온라인 여행기 이후에 이처럼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것을 판타지 세계로 진입한 것처럼 쓰는 온라인 게임 여행기가 속출했다.
본래 이 여행기는 1회성 기획이었다. 그래서 1회 연재에는 "연재"라는 표시도 없었고 "흥미기획"이라고만 달려 있었다.원고 보낸 뒤에 아무 생각없이 있었는데, 기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원고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