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하던 2020년 초반.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어떻게, 왜 발생했는지 논쟁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최재천 교수님의 강연을 듣게 됐는데, 교수님이 설명하시기를  "인간이 야생동물의 활동 영역을 너무 많이 침범하다보니 이제껏 접촉하지 못한 야생동물과 더 많이 접촉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인수감염공통병으로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그때 다시 한번 크게 느꼈습니다. 인간이 지구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말이죠. 그러면서 혼자 고뇌했던 게 있었는데 바로 마스크였습니다. 비말을 막기 위해 꼭 써야 하는 KF80, 94 마스크는 전부 석유화학제품, 즉 플라스틱.  마스크를 매일 쓰고 버리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게다가 코로나로 배달이 엄청나게 늘면서 배달음식에서 생기는 플라스틱도 엄청났죠. 그때 조금이라도 죄책감을 덜고자(?) 했던 게 "재활용을 진심으로 하자"였습니다. 그때 홍수열 소장님을 알게 됐습니다. 쓰레기 박사에게 물어봐! 채널도 그쯤 봤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