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D-45지난 2년 반 동안 근무하면서 이 중 절반 동안 퇴사를 생각 했을 만큼 기다리고 기다렸던 일이다.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요즘이었다.그런데 지난 금요일 조금 황당한 일이 있었다. 직속 상사가 팀 점심을 주도하면서 나를 뺀 나머지 팀원에게 팀 점심에 대해 알린 것이다. 팀원이 다수이고 단순 실수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지만 나는 상사의 고의임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이전에도 퇴사한다는 직속 후배에게 싸해진 태도로 대하는 모습을 한 두번 본게 아니었으니..항상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살면서 왕따, 은따를 경험해 본적이 없었기에 나이 30이 되어서 겪는 이 황당한 일에 벙져버렸다. 퇴사하는게 뭐라고 투명인간 혹은 문제아 취급을 받아야 하나 황당했다. 본인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이 아니라면 비인간적인 태도로 대해도 상관이 없다는 말인가. 친구에게 사연을 말하니 본인은 퇴사 3번을 겪으면서 매번 당한 당연한 일이란다.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이 정말 싫어졌다.나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