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적금을 가입하려고 한 청년 셋이 있습니다.  만 27세 청년 A는 2020년,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해 여름부터 모 기업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초봉은 약 4천만원, 이듬해 연봉이 꽤 올랐고, 그 다음 해에도 연봉이 계속 오를 예정입니다. 만 28세 청년 B는 대기업 임원이신 아버지 덕분에 어려서 부터 꽤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왔습니다.  용돈을 충분히 받긴 하지만 공공 기관, 학교 등에서 소위 "괜찮은 알바" 자리가 생기면 하루, 이틀씩 알바도 하곤 합니다. 휴학을 반복한 끝에 아직 학생입니다.  만 27세 청년 C는 아주 평범한 청년입니다. 학비는 지원받았지만 용돈이 모자라 1년 내내, 두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했습니다. 술집과 독서실입니다. 다행히도 꽤 괜찮은 수준의 급여를 제공하고 납득 가능한 수준의 업무강도를 가졌으나, 흔히들 그러하듯 4대보험 등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취업이 되어 대기업 계약직으로, 연봉 3천여만원을 받습니다.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