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 이태원참사 특별법제정 비상행동 국회앞 농성장에 방문을 했었다. 전국재난참사피해자연대에서 지원하는 핫팩 1박스. 직접 전달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추모 문화제에 참석하고 왔다... 서로를 보듬고. 서로 위로하고... 우리랑 똑같이 전국에 퍼져있고. 피해자들의 공통점이라고는 참사피해가족이란것밖에 없는. 저분들은 정말 일사분란하게 똘똘뭉치던데..... "천막농성 이렇게 오래하시면 구청에서 계고장붙히고 철거절차진행하고 협박하고 그러지 않나요?" 하고 물었더니, 유가족분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다. "우린 아이잃은 부모라서, 무서울게 없었어요. 그런 상태이니, 오히려 그들이 우리를 더 무서워해서, 우린 그런건 신경도 안써요." 라고...ㅜㅜ 난 작년에 SK앞에서 80일간 천막농성... 정말정말저엉마알 버티기 힘들었는데..... 난 아이들을 살린부모라서? 잃을것이 있어서. 겁이 난것인가? 따지고 보면. 살린것이 용한건데... 결국 나도 내게 닥친 이 모든 불행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