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young

양성평등 교육 후기

회사에서 매년 실시하는 여성 교육의 일환으로 양성평등 교육기관이라는 곳에서 여성 리더십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참석한 수강생들은 유사기관 여직원들이었고 강사도 모두 여성이었다.  수강생이 모두 여성이기 때문인지 강의중 여성 불평등에 관한 내용들이 제기되었는데 그녀들은 남성들의 행동을 비난하며 여성 수강생들의 공감을 샀다. 난 강의들 들으며 의문이 들었다."여성들이 불평등을 받고 있는 것이라면, 불평등하게  만든 남성들이 교육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닐까?" 약자인 여성들에게 당신들이 불평등한 존재임을 강조하기 보다는 남성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그들이 변하도록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은데  왜 항상 여자들만 대상으로 이런 교육을 하는걸까  남자들을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강의 내용도 이해되지 않았다. "남자들도 단지 남자로 태어나 그저 보고배운 대로 행동하는 것이잖아." 남성이라는 존재가 태어날 때부터 천덕꾸러기였던 것도 아니고, 그들도 태어나 그렇게 사회화가 되었을 뿐이다....
노동/인권/사회
4
히
동네 백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young
young

답글: 동네 백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행복을 누리고 계시네요 짧은 글이지만 잠시 멈춰선 .. 정지된 시공간 같은 여유가 느껴져 동네 백수가 부러워진 일인입니다
경제/소비자
young
young

신의 직장을 떠나는 사람들(부제 : Exodus)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다고 하면, 소위 신의 직장이라고 하지만... # 많은 이들이 떠났고, 여전히 떠나고 있다. 정부에 의한 강제 이전 이후 수시로 공지되는 퇴사 소식은 일상이 된 지 오래다. 갓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 직원부터 이십 년이 넘는 고참 선배들도 떠난다. 지방 이전 이후 내 동기들은 현재 반도 남지 않았다. 동기가 모두 나가버린 기수도 있다. # 까레이스키 결혼한 직원들은 가족과 함께하지 못해 홀로 지내고, 미혼 남녀들은 짝을 만나기 힘들어 홀로 지낸다. 가족과 함께 지방에 정착한 직원들은 팔아버린 서울 집으로 벼락 거지가 되었고, 이제 서울 살이는 넘사벽이 되었다. # 나빠지기만 한다 더욱 잦아진 순환 보직으로 매번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느라 지치고 늘어가는 정부 평가와 요구 사항에 야근은 늘어가는데 월급은 물가상승률 만큼도 오르지 않고 성과주의 운운하며 연봉제로 받은 성과급은 안 받아도 괜찮을 만큼이다. 무엇이 방만인지도 궁금할 만큼 사내 복지...
경제/소비자
3
young
young

왜 안되나요?

전 이성애자이고, 종교도 있지만 결혼은 개인의 삶이고, 자신이 선택해야 할 일인데 결혼을 국가가 간섭할 일인가 합니다. 동성애나 동성간의 결혼을 제도적으로 허용한다고 해서 갑자기 이성애자들이 동성애자로 변할 것도 아니고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일인 가구는 점점 많아지고 결혼과 출산도 힘겨워 가족이란 체계마저 흔들리는 지금   사랑에도 다양한 모습이 있고 시대에 따라 가족도 다양한 형태가 있다는 것을 이제는 받아들여야 할 때이지 않을까요?
한국정치
1
young
young

조금만 다르게..

# 어릴 때, TV 드라마 속의 아빠는 집안 일은 마다하고,  매일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는 잠에 취해 애들은 돌보지 않아 엄마를 속상하게 하는 모습이 많았다. 어린 마음에도 남자들은 왜 저렇게 한심할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내가 직장인이 되고 보니 가장 먼저 이해가 되는 게 바로 아버지였다. 어느 날 주부인 고모가 놀러와 주말마다 쇼파를 벗어나지 않는 고모부에 대한 불만을 털어 놓았을 때, 나는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고모도 나가서 일 해봐. 나도 주말에 아무 것도 하기 싫어." 라며 고모부 편을 들고 있었다 직장인이 된 후 회식과 야근에 치여 매일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는 침대에 누워 엄마의 잔소리에 짜증을 내는 내 모습은 영락없는 드라마 속 아버지였다. 이제는 한심했던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다. # 또 어릴 때, 세계 여성들의 삶을  취재해 보여주며 당시만 해도 낮았던 국내 여성들의 사회 진출에 대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있었다. 커리어 우먼이 꿈이...
노동/인권/사회
3
빌
"어린 내가 투자를 하며 느낀 것"
young
young

답글: "어린 내가 투자를 하며 느낀 것"

저도 다시 학생이 되면  주식투자하고싶어요  초딩 때부터  금융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young
young

행복과 불행을 넘어..

몰랐다. 이렇게 까지 집 값이 고공 행진을 할 줄은.... 비상식적인 가격 흐름에 조정을 바라며, 시기를 놓치고 나는 이제서야  내 집을 마련했다.   아는 게 독이라고  IMF와 금융 위기를 겪은 40대의 경험과 위험 회피적 성향에 나는 집을 못 사고 있었다. 위험을  피한답시고 시장을 조심스럽고 부정적으로만 보아왔다.  그러다 집 값이 정말 미친 듯이  치솟자 나는 세상에 대한 불만까지 가득해졌다. 정부를 욕하고,  부모 덕 본 놈 욕하고, 운 좋아  부자 된 놈 욕하고.. 시장 하락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위기가 오기를, 마치 나는 세상이 망하길 바라고 있는 것 같았다.   그 것은 모든 일에 부정적인 비관론자, 내가 가장 싫어하는 모습이었다.  집 없는 것도 슬픈데,  부정적으로 변한 내 자신이 어느 순간 가엽기까지 했다. 결국 나는 집을 샀다.   모르겠다. 집에 투자를 하고 행복해졌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해도 안 해도 후회라는 결혼처럼,  사도 안 사...
경제/소비자
2
36살인데 초등학생들이 따돌립니다. 어떻게 하면 '왕따'를 피할 수 있나요?
young
young

답글: 36살인데 초등학생들이 따돌립니다. 어떻게 하면 '왕따'를 피할 수 있나요?

스스로 옳은 선택을 했는데 왜 아직도 과거에서 못벗어나고 계시나요 본인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다는게 중요한거죠  비슷한 왕따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전 일곱살에 화상을 크게 당해서 아직도 목에 상처가 있는데 초딩 일학년때 같은 반 아이 엄마가 어린 저에게 시집 못가겠다고 안됐다고 한 적이 있는데 전 그때 그 엄마를 보고 참 철없다고 제가 오히려 어이없어 했답니다. 전 진짜로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
생활/사건사고 · 국제정치/국제사회
1
삭제된 글입니다.
young
young

답글: 이재명, 심상정 후보님! 주택은 공공재가 아닙니다.

지들도 다 알면서 제대로 된 정책없이 표 얻자고 사람들 선동하고.. 영국도 정치인 선동에 국민들이 브렉시트가 먼지도 모르고 투표하고 지금 개고생하고 있죠ㅜ
경제/소비자
young
young

저도 알고싶습니다

배경이 아닌 능력을 본다면? 마흔인 나도 부모의 재력이 아이의 성적이 되는 시대를 살았다. 그래서 일까 '어른들은 몰라요'란 노래를 부르던 초딩 시절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란 영화에 열광하던 십대 아이들은 커서 지금 자기 부모들 보다 더 심하게 애들을 다그치고 학원으로 돌린다.  어른이 되어도 변한 건 없다. 재능은 타고 나는 것이고 능력은 부모가 채워주기 나름이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준다면? 공정이란 건 너무 아름다운 말이다. 그런데 살아보니 공정한 게 정말 어렵다. 공기업에 다니는 나는 회사의 채용 정책이 정부  공정성의 시험 무대가 되는 걸 지금까지 보고 있다.  장수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공정에 지금까지도 나보다 나이 많은 신입이 들어오고,  지역 인재를 위한 공정에 어느 순간부터 본사가 소재한 지역의 한 대학에서만 30%가 넘는 직원이 매년 들어오고, 진정한 공정성을 위해 아무 배경지식 없는 블라인드 채용이 계속되어 이젠 경력직도 블라인드 채용을 ...
산업/기술/IT